아가씨The Handmaiden
박찬욱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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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염병, 이쁘면 이쁘다고 말을 해줘야 될 거 아냐. 사람 당황스럽게시리02 가엾고도 가엾고나, 가짜에게 마음을 빼앗기다니03 여기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04 글은 배우면 그만이고, 도둑질을 해도 좋은데, 나한테 거짓말만 하지 마. 알겠니?05 얘 왜 이럴까? 왜 이렇게 쿵쾅거리면서 제가 화났다는 걸 표시하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한숨쉬고06 백작하고 마주칠 때마다 숙희의 눈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당신이 싫어요07 난 나이만 먹었지 할 줄 아는 게 없구. 엄마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걸 알겠어?08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 것 같아, 너만 같이 있어주면09 사랑하게, 되실 거예요10 너를 낳고 죽을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하나도 억울하지 않다고11 숙희야. 넌 내가 걱정돼? 난 니가 걱정돼12 니 얼굴. 자기 전에 꼭 생각나더라, 난13 약속할 수 있어? 나 안 버린다고14 지금 이대로도 괜찮을 것 같아. 너만 같이 있어주면15 저 자신도 도둑, 소매치기, 사기꾼.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16 우리 동네에서 순진한 건 불법이거든요17 니 애미는 천번 도둑질하고 딱 한번 잡혀서 딱 한번 죽었단 말씀이야18 좋은건 역시 다시 봐도 좋은 법이지19 여지 껏 내 손으로 씻기고 입힌 것들 중에 이렇게 이쁜 것이 있었나?20 냄새 좋아? 너도 들어올래?21 어쩜 이렇게 하나도 모르시면서, 타고나셨나봐요22 넌 어떻게 알아? 적잖이 해본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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