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Lady Vengeance
박찬욱 | 2005.07.29
01
01 너나 잘하세요
02 자기 많이 변했네. 왜 그렇게 눈만 시뻘겋게 칠하고 다녀?
03 친절해 보일까 봐
04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내안의 천사는 오직 내가 부를때에만 자기의 존재를 드러낸다는 것을요
05 제가 그토록 사악한 행위를 하는 동안 천사는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06 사실 교도소야말로 기도를 배우기 가장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07 왜냐하면 여기서는 우리 모두가 죄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08 발바닥 긁으면 간지럽잖아! 안 긁으면 가렵고, 긁으면 간지럽고!
09 간통한 지 남편과 상대 여자를 죽인 다음, 먹었다고 한다
10 그러니까 언니도 밥 많이 먹고, 약도 많이 먹고 빨리 죽어
11 맛있는 것일수록 뒀다 먹는, 그런 맘?
12 천만에, 작전은 13년 전에 시작됐지
13 하이힐은 없니?
14 예뻐야 돼. 뭐든지 예쁜 게 좋아
15 미안하다는 말을 한번 하는것만으로는 부족해. 적어도 세번 이상은 미안하다고 해
16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해. 하지만, 죄를 지었으면 속죄를 해야 되는거야
17 그토록 원하던 영혼의 구원을 끝내 얻지 못했다.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나는 금자 씨를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