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May It Please the Court
디즈니+ | 12부작 | 2022.09.21 ~ 10.26
01
01 빵은 배우는게 아니야, 가는 거지. 야, 넌 내가 무슨 빵을 배우나, 빵에 가나 그거 확인하러 왔냐?02 빵 배워 그럼. 빵에 가는 아빠 말고 빵 만들어 주는 아빼 해. 핑계 그만 대고03 나는 그냥 내가 아는 변호사가 너라서. 내가 아는 제일 훌륭한 사람이 너라서04 미안할 전화면 하지 마. 니 수준에 맞는 변호사를 구하던가 돈이 없으면 나라에서 붙여주는 국선변호사를 써05 똘이가 선을 넘네06 좌 변호사님 또라이라고 소문나서 다른 변호사님들이 우리 사무실 안 오는 거 아니에요07 아유, 사람이 화가 많네08 나 당이 뚝 떨어졌는데, 방금09 터무니가 있는지 없는지는 재판에 가 보면 알게 되겠죠. 드시고. 가세요10 시키면 뭐든지 물어 뜯는 장산의 개11 참, 씨발, 지랄도 풍년이네. 그런 년들 징징대는거 들어주기 시작하면 회사가 돌아가질 않아. 왜? 이길 자신 없어?12 저에게 과분한 자리라는 마음에도 없는 겸손은 떨지 않겠습니다13 이기기 위해서 인간이길 포기하는거? 사람이면 사람답게 하자14 사람들 피눈물 값으로 산 외제 차 타고, 명품 시계 차고, 명품 옷 쪼가리 입고 다니면 기분 좋냐?15 나라에서 주는 푼돈으로 국선 변호 하면서 성폭행범 변호하고, 마약사범 변호하고, 절도범 변호새서 산 시계를 차는 것보다는 기분 좋아16 아, 오늘은 때가 좋지 않은 것 같네요. 예, 그럼 다음 기회에. 안녕히17 약주고 욕먹기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걸 해내네요18 뭐지? 이 익숙하게 재수없는 소리는19 차라리 지구 평평설을 믿겠습니다만20 세상이 그래, 가진 것 없는 것들에게는 자비가 없거든21 잘난 척이 아니라 잘난거죠22 국가는 자기가 무슨 일을 저지른지 모를 만큼 모자라도 벌주려고 해요23 진짜, 애기네 아기야. 아무것도 모르시네. 국가는 생각보다 훨신 더 가혹합니다. 특히나 이곳에 오는 의뢰인분들에게는 더. 국가는 전혀 자애롭지도 공평하지도 않다 이겁니다24 승소율 3%에도 뭐라는 사람 없어, 월에 800이나 줘, 얼마나 자유로운 국가야25 세상이 왜 공평한지 알아요? 모두가 불공평하거든요26 그렇게 생각해서 아다리를 딱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27 국가가 참 매정하죠, 수백억씩 해드신 분들도 다 집행유예로 풀려났는데28 야, 뭐, 임금님이셨어요? 이거 무슨 옛날 임금님들 대변 뒤처리도 신하들이 다 해줬다는 얘기를 듣는 거 같네요29 누군가 나를 이유 없이 싫어 하거든 싫어할 이유를 만들어 줘라30 와~ 이 와중에도 한겱 같은 재수없음31 질께 뻔해서 지는게 아니라 하지 않아서 지는 겁니다32 지렁이가 밟으면 왜 꿈틀하는 줄 알아? 꿈틀할 만큼만 밟았기 때문이야. 꿈틀하지 못하게 짓이겨 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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