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Run On
JTBC | 16부작 | 2020.12.16 ~ 2021.02.04
01
01 운명을 믿어? 난 잘생기면 믿어02 우리가 넘어지는 건 일어나는 걸 배우기 위함이다. 이제 일어나는 것 좀 배워 볼까요?03 용서가 안 되면 하지 마. 용서는 네 권리니까04 하기 싫으면 하지 마요. 극복이라는 게 꼭 매 순간 일어나야 되는 건 아니에요05 주말엔 쉬어도 돼. 그러니까 하기 싫으면 하지 마요. 그게 뭐든. 진심이에요06 미소는 습관이고 친절은 버릇이라?07 고통에 익숙한 사람, 잘 견디는 게 디폴트인 사람은 없어요08 그러니까 괜찮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혹시 하고 있으면09 못 할 것 같아요? 내가 못 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어10 왜 내가 사랑한 것 중에 나는 없을까?11 꿈은 꾸는 거지 이뤄지는 게 아니더라고. 겨우 그 정도에 꺾이는 꿈이었던 거지12 살다가 이렇게 한 번씩 마주치면 좋은 거고. 기회라는 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올 지 모르는 거잖아13 나는 미련처럼 애틋한 장르를 땔감으로 써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기선겸 씨는 왠지 할 수 있을 거 같아요14 빛나던 순간들에 대한 미련, 그 미련을 값지게 쓰는 거15 좋은 건 중요한 걸 못 이기더라고16 우리, 너무 이 악물고 살지 맙시다. 턱 아프잖아17 기분 나아지게 하는 건 나밖에 할 수 없잖아요. 내 기분이니까18 근데 굳이 기선겸씨 불러다가 그 감정노동을 어떻게 시켜요. 그건 학대죠19 저 사람은 저렇구나, 나는 이렇구나. 서로 다른 세계를 나란히 둬도 되지 않을까? 그렇죠?20 그러니까 서로 이해를 못하더라도 너무 서운해 하지 맙시다21 그건 불가해한 일이고 우리는 우리여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면 되지22 없었는데 자꾸 생기려고 하네요23 나는 나랑 제일 잘 지내고 싶거든요24 나를 과잉으로 사랑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학대하고 싶지도 않아요25 그 균형을 잘 맞춰가는게 평생의 숙제라고 생각해요26 섬세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 상냥한 사람들이 바보 취급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어27 왜 그래요, 설레게. 더 설레면 제가 실수할 거 같거든요28 다 같으면 편할텐데, 귀찮네요29 세계 1위가 한국 사람인데 굳이 영어로 인터뷰할 필요 있나요?30 근데 남 구할 시간에 본인부터 좀 구해요. 제발 좀31 기 선수는 안 주는데 상대방은 받잖아요. 그러니까 타고났다는 거지32 눈에 안 보여서 더 오래 남는 거예요. 시간이 흐르면 굳어지는 마음도 있으니까33 사람은 다 다르잖아. 다른게 틀린 건 아니잖아34 인간적으로 인간답기가 참 힘들다, 진짜35 나도 1등 하고 싶어. 그냥 조용히 원하는 것뿐이지36 내가 사랑한 것 중에 왜 나는 없을까?37 그럼 오늘은 일단 일어나는 것부터 해볼까?38 나는 내가 더 소중해서 그냥 포기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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