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Golden Time
MBC | 23부작 | 2012.07.09 ~ 09.25
01 02
01 오늘살아있어야 내일도 있습니다.02 내가 그 상처를 책임지긴 싫어요.03 제 눈앞에 올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환자를 대면해야 하는 순간이 언제고 올 테니까요.04 의사로 살면서 평생 당신 원하는 환자만 볼 수 있을 거 같애요? 다 편하게 살고 싶어해요. 근데 왜 노력하는데? 그게 더 쉬우니까.05 저 아이는 목숨이 걸린 일이고 난 자리가 걸린 일이에요. 사람의 생명을 걸고 지킬만한 자린 아니에요.06 몰라서 저지른 일로 용서받을 수 있는 건 유치원생까지다. 피가 날아오는 곳이 출혈점이야,피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잡아야할 상대지 언제까지나 맞서야할 상태를 피해도 된다고 생각하나.07 나 대신 누군가 해결하겠지 하는 나약한 마음은 환자나 의사에게 모두 치명적입니다.08 내가 염려스러운 것은 자네가 혹시 원하는 답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근거를 찾은 건 아닌가 하는 점이다. 잘라야 할지 말아야 할지 최적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답을 정해놓고 가는 과정은 분명히 다르다.09 지금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중에 선택 하는게 아니라, 더 나쁜 것과 덜 나쁜 것 중에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10 서른여덟이였으면 쉬웠을까? 마흔여덟이였으면 두려움이 없었을까? 좋은 타이밍이라는게 따로 있을까? 모든 운이 따라주고,인생의 신호등이 모두 파란불이 될 때는 없어.11 생명에 대한 가치와 존중은 우리가 판단하는 게 아니다. 우린 법관도 아니고 신도 아니야. 전쟁터에 나가서도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치료해야 하는 의사가 그게 할 소린가?12 모든 운이 따라주고, 인생의 신호등이 동시에 파란불이 되는 때란 없어.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상황은 없는 거야. 만약 중요한 일이고 결국 해야 할 일이라면. 그냥 해. 앞으로도 완벽한 때란 건 없어. 지금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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